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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탐구생활
2023.03.17
덴탈 탐구생활 I 잇몸편
양치질 후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이를 닦다가 잇몸에서 피가 난 적이 있으신가요? 양치질을 잘 못했거나 피곤해서 잇몸이 예민해진 일시적인 이유가 아닌, 잇몸이 빨갛게 부어있고 자주 피가 난다면 잇몸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잇몸질환을 방치하게 되면 극단적으로 치아를 잃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는데요. 

이번 덴탐생에서는 잇몸질환의 원인과 단계(치은염, 치주염)을 알아보고 어떻게 구강관리를 하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해요.

 

 



 

잇몸질환의 원인: 치태와 치석 

 

잇몸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구강의 위생관리 소홀 때문인데요. 음식을 먹고 난 후 꼼꼼하게 양치를 하지 않으면 음식물의 작은 찌꺼기들이 치아 표면에 남아 끈적끈적한 세균 막을 만듭니다. 이를 치태 혹은 플라그라고 부릅니다. 이를 제대로 닦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단단한 돌처럼 굳어져 치아와 잇몸 사이에 붙어 있게 되는데 이를 치석이라고 부릅니다. 치태와 치석이 잇몸과 치아 사이에 쌓여 오래되면 틈이 깊어지면서 잇몸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잇몸질환의 단계: 치은염과 치주염

치은염은 아직 증상이 미미하여 잇몸만 부은 정도의 초기 잇몸 염증입니다. 치은염의 경우, 잇몸이 빨갛게 붓거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은염은 비교적 가벼운 질환으로 입안의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거나 간단한 치료로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지만 통증이 적어 염증의 진행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염증이 잇몸을 넘어 뼈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증상이라도 유의하여야 합니다.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뿐만 아니라 치아를 차지하고 있는 주변 조직까지 염증이 번진 형태입니다. 치주염의 증상은 잇몸에 고름이 생기거나 피가 나고 입냄새가 심해집니다. 악화되면 치아를 고정하고 있던 뼈까지 녹아 치아의 뿌리가 노출되기 시작합니다. 또한 음식물을 씹을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되며 치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방치하게 되면 결국 치아를 잃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잇몸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 구강 위생관리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일상적인 구강 위생 관리입니다. 칫솔을 사용해 올바른 양치법으로 양치질을 하고, 칫솔이 닿기 힘든 치아 사이의 치태 제거는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이용하여 치아와 잇몸을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특히 치태가 자주 생기는 부위를 고려하며 닦아주면 더욱 효과적이랍니다. 

 


아무리 잘 관리한다고 해도 보이지 않는 곳에 치석이 쌓일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하여 스케일링 등 적절한 치료로 잇몸 질환을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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